밤새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왜 높게 나올까?
“어제 저녁도 가볍게 먹고, 밤에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…
왜 아침 공복혈당이 120이 넘죠?”
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이나 자가측정을 통해
**‘공복혈당이 높은데 이유를 모르겠다’**는 말씀을 하십니다.
사실, 공복혈당은 단순히 ‘식사’ 때문만이 아닙니다.
오늘은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4가지 이유를
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쉽고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✅ 공복혈당이란?
공복혈당은 말 그대로 ‘공복 상태(8시간 이상 금식 후)’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입니다.
정상 수치는 70~99mg/dL 이며,
100~125는 당뇨 전단계,
126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하게 됩니다.
🧠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4가지 주된 이유
① 간의 포도당 방출 증가 (간 포도당 생산 과다)
자고 있는 동안 몸은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
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방출합니다.
이게 너무 많아지면, 아침에 측정한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것이죠.
✔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분들은
이 기능이 조절되지 않아 공복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갑니다.
🔍 실제로는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,
간이 ‘스스로’ 포도당을 만든 결과!
② 새벽 현상(Dawn Phenomenon)
새벽 3~6시 사이,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
**스트레스 호르몬(코르티솔, 성장호르몬 등)**을 분비하게 됩니다.
이 호르몬들은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,
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예요.
💡 이런 분들은 공복혈당은 높은데, 식후 혈당은 비교적 정상입니다.
👉 ‘자다가도 혈당이 오른다’는 표현,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.
③ 저녁 늦은 시간 식사 또는 간식
✔ 저녁을 8시 이후 늦게 먹거나
✔ 취침 직전에 과일, 간식, 컵라면 등을 먹었다면?
→ 자는 동안 혈당이 완전히 내려가지 못하고 아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특히 탄수화물 중심 식사라면 그 영향은 더 커져요.
④ 운동 부족 + 수면 부족
✔ 전날 활동량이 적었던 날
✔ 또는 수면 시간이 부족했던 날은
다음 날 공복혈당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운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,
수면은 혈당 조절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해줍니다.
→ 결국, 움직이지 않고 푹 자지 못하면 혈당은 저절로 올라가는 것!
🧾 공복혈당 낮추는 실천 팁 5가지
| 습관 | 설명 |
|---|---|
| ✅ 저녁 7시 이전 식사 |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|
| ✅ 식후 15분 걷기 | 저녁 운동이 공복혈당 낮추는 데 효과적 |
| ✅ 숙면 확보 | 6~8시간 이상, 스마트폰은 잠들기 1시간 전 꺼두기 |
| ✅ 스트레스 줄이기 | 스트레스는 혈당을 자동으로 올림 |
| ✅ 일주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|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필수 |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공복혈당만 높고 식후혈당은 괜찮은데 괜찮은 건가요?
→ ‘새벽현상’ 혹은 간 포도당 방출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.
방치하면 당뇨 전단계로 진행될 수 있으니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해요.
Q2. 아침 공복혈당 수치가 매일 달라요. 왜 그럴까요?
→ 간의 작용, 수면 상태, 전날 운동 유무, 스트레스 등
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.
👉 수치의 ‘추세’를 보면서 판단하세요.
Q3. 공복혈당이 110~120인데 당장 약을 먹어야 하나요?
→ 꼭 그렇진 않습니다.
식단 관리 + 운동으로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단계입니다.
단, 꾸준히 126 이상 나온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.
✅ 마무리 한 줄 정리
“밤에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왜 혈당이 높지?”
👉 그 원인은 ‘간’, ‘호르몬’, ‘수면’, ‘운동’ 부족 때문일 수 있습니다.
오늘부터, 저녁 일찍 먹고, 식후 10분 산책, 숙면 루틴
이 3가지만 실천해보세요.
공복혈당은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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